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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목표
- 인터랙션 디자인이 어떤 활동들로 구성되는지를 이해한다.
- 다양한 사람들이 인터랙션 디자인 과정에 참여할 때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다.
- 사람 중심 디자인 접근법의 핵심 원칙을 설명할 수 있다.
- 인터랙션 디자인의 네 가지 기본 활동과 이들이 어떻게 생애주기(lifecycle) 모델에 통합되는지 설명할 수 있다.
- 인터랙션 디자인 과정과 관련된 실제적인 질문들을 고민해본다.
- 인터랙션 디자인 활동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와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서론
인터랙션 디자인이 실제로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기 위해, 가상의 디자인 사례를 생각해보자.
당신이 사진, 동영상, 음악, 채팅, 문서 등을 쉽게 공유하고 큐레이션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스케치할 것인가?
- 시스템 아키텍처를 먼저 설계할 것인가?
- 혹은 사용자들에게 현재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인터뷰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단순히 화면을 예쁘게 그리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 기존 서비스의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탐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보여준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인터랙션 디자인을 어떻게 수행해나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 인터랙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인터랙션 디자인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설계하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평가하는 일련의 활동을 포함한다.
이는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지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접근법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발생한다.
-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해관계자(stakeholder)’는 누구이며, 어떻게 식별할 수 있는가?
- 이해관계자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와 이해관계자를 관찰하고 인터뷰하며, 그들의 문제와 목표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 중심 디자인 접근법
사람 중심 디자인(People-Centered Design)은 기술보다 사람의 필요와 경험을 우선하는 디자인 접근법이다.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원칙에 기반한다.
-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다.
- 사용자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고려하여 설계한다.
- 이해관계자(Stakeholders)를 설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
- 프로토타입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선한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의 만족도와 제품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높여주며, 특히 디지털 제품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현대에서 더욱 중요한 원칙이 되었다.
네 가지 기본 활동
- 요구사항 파악(Identifying needs and establishing requirements)
-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목적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 디자인 생성(Developing alternative designs)
- 다양한 대안 디자인을 생성한다. 좋은 디자인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 프로토타입 제작(Building interactive prototypes)
- 초기 디자인을 실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여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시험해본다.
- 평가(Evaluating what is being built)
- 실제 사용자 테스트나 전문가 평가를 통해 디자인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한다.
이 활동들은 직선적으로 한 번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피드백과 반복적 실험을 통해 순환적인 생애주기로 반복된다.
디자인에서의 트레이드오프와 선택
디자인 활동은 항상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수반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를 줄 것인가, 시스템이 더 많은 안내를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을 때 어떤 디자인을 선택할 것인지는 단순히 미적인 기준이 아닌, 사용성, 효율성, 기술적 제약, 비용,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결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터랙션 디자인은 단순한 예술이 아닌, 체계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6. 인터랙션 디자인과 개발 생애주기 통합
마지막으로, 인터랙션 디자인의 활동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Waterfall, Agile 등)에 통합되어야 한다.
특히, 애자일(Agile) 방식에서는 프로토타이핑과 반복적 피드백이 핵심이므로, 인터랙션 디자인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다.
즉, 초기 설계 단계에서만 UI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전체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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