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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커뮤니케이션·미디어의 상호구조에 대하여

1.1 서론

Human, Communication, Media는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연구의 가장 기초적이며 동시에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이 세 개념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존재이며, 커뮤니케이션은 미디어를 통하여 매개되고, 미디어는 다시 인간의 지각과 사고 방식을 재구성한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각각의 개념을 단순 사전적 정의가 아니라, 인지과학·커뮤니케이션 이론·미디어 이론의 관점에서 학문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Human, Communication and Media
인간은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적 존재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적 존재이다. 인간은 감각을 통하여 세계를 인식하고, 상징을 통하여 의미를 구성하며, 매체를 통하여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인간(Human),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미디어(Media)는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상호의존적 구조를 이루는 통합적 체계이다.

Human, Communication, Media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연구의 출발점이자 이론적 기반을 형성하는 핵심 개념이다. 개념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독립적 범주가 아니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존재이며, 커뮤니케이션은 미디어를 통하여 매개되고, 미디어는 다시 인간의 지각 구조와 사고 방식, 나아가 사회적 관계 형성 방식까지 재구성한다. 따라서 이들 개념은 선형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구성적 관계를 형성한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일상을 영위한다. 스마트폰을 통하여 뉴스를 확인하고, 메신저를 통하여 소통하며, 소셜 플랫폼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간은 단순한 정보 수용자가 아니다. 인간은 동시에 콘텐츠 생산자이며, 의미 해석자이며, 플랫폼 참여자이다. 이처럼 디지털 환경은 인간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재편하며, 미디어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구조나 산업적 측면만을 분석하여서는 충분하지 않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엇이며, 의미는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고 공유되는지, 그리고 미디어가 단순한 전달 도구인지 아니면 인간 경험을 조직하는 환경인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장은 다음 질문에서 출발한다.

  •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 의미는 어떻게 형성되고 공유되는가?
  • 미디어는 단순한 도구인가, 아니면 환경인가?

이 질문에 대한 체계적 고찰을 통하여, 이후 장에서 다룰 인터랙션 디자인, 플랫폼 구조, 알고리즘 기반 미디어, 그리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해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1.2 Human: 인간 존재에 대한 다층적 이해

인간을 단일한 차원이 아니라 다층적 구조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인지적, 상징적, 사회적 존재이다. 다음은 해당 절에서 반드시 이해하여야 할 핵심 개념들이다.


1.2.1 생물학적 존재로서의 인간: 우리 몸이라는 경이로운 미디어 플랫폼

우리가 뉴미디어와 AI를 논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마주해야 할 압도적인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인 우리 스스로가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하고 놀라운미디어 플랫폼이자정보처리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최신 프로세서나 AI 알고리즘의 복잡성에 감탄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 몸이라는 생물학적 유기체가 어떻게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그 안에서 소통하며 존재할 수 있는지 그 신비로운 토대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모든 고차원적인 인지 활동, 예술적 창작, 그리고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이 생물학적 하드웨어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미디어 생태학적 관점에서 외부 환경과 끊임없이 에너지를 교환하는 거대한 인터페이스(Interface)이다. 이 인터페이스의 최전선에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감각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 마이크, 터치센서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정교함은 현대 기술의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 시각(눈): 초당 수백만 비트의 정보를 처리하며, 빛의 파장을 감지하여 색채와 형태를 재구성한다
  • 청각(귀): 공기의 진동을 감지하여 소리의 방향, 크기, 톤을 정밀하게 구별해 낸다.
  • 촉각(피부): 압력, 온도, 통증 등 피부 전체에 분포한 수백만 개의 수용기를 통해 물리적 성질을 수용한다.

중요한 점은 감각기관이 외부의 자극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생체 내에서 처리가 가능한 전기적 신호(Action Potential)로 변환한다는 사실이다. 눈은 광자를, 귀는 음파를 받아들여 '감각 수용기'라는 특수한 장치를 통해 신경계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한다.

 [생각해 볼 문제] 만약 인간이 박쥐처럼 초음파를 감지하거나 뱀처럼 적외선을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인식하는세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또한 우리의 미디어 기술은 어떤 감각을 우선으로 발전했을까?


신경계와 뇌: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네트워크 (Processing System)

변환된 전기 신호는 신경계(Nervous System)라는 고속도로를 타고 뇌로 전달된다. 인간의 신경계는 수천억 개의 신경세포(뉴런)와 수백조 개의 연결고리(시냅스) 구성된, 인류가 아는 한 우주에서 가장 정교한 네트워크이다.

출처: Shutterstock

시냅스 (Synapses): 한 뉴런의 축삭 말단과 다음 뉴런의 가지돌기가 만나는 지점. 두 뉴런은 물리적으로 완전히 붙어 있지 않으며, 이 틈 사이로 화학 물질(신경전달물질)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전달.

이 네트워크의 정점인 (Brain)는 인간 정보처리 시스템의 중앙 처리 장치(CPU) 역할을 수행한다. 뇌는 단순히 신호를 나열하는 곳이 아니라, 입력된 정보를 과거의 기억, 현재의 맥락, 미래의 예측과 결합하여 분석하고 해석한다. 사과를 보는 순간, 뇌는 단순히 빨간 형태(시각)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기억과 향기(후각)를 순식간에 통합하여 '사과'라는 입체적인 개념을 완성한다. 이것이 바로 세계를 인식하는 '인지(Cognition)'의 본질이다.


지각–인지–운동: 정보처리의 선순환 구조

인간의 모든 인지와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생물학적 구조 위에서 가능해진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과 같은 감각기관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물리적·화학적 자극을 수용한다. 이 자극은 감각 수용기에서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어 신경계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뇌는 이 정보를 분석·통합·해석하며, 그 결과는 근육계를 통해 행동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과정은 일반적으로 지각–인지–운동(perception–cognition–action)의 단계로 설명된다.

  • 첫째, 지각(Perception) 단계에서는 감각기관이 외부 자극을 수용하고, 이를 신경 신호로 변환한다.
  • 둘째, 인지(Cognition) 단계에서는 뇌가 입력된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며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 셋째, 운동(Action) 단계에서는 결정된 반응이 신체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이 구조는 단순한 생리적 설명을 넘어, 인간을 정보처리 체계로 이해하는 인지과학적 모델의 기초가 된다.

 뉴미디어 연구에서 인간의 상징적·사회적 존재를 탐구함에 있어 생물학적 토대는 결코 간과될 수 없다. VR(가상현실) 체험은 결국 우리의 시각과 청각, 그리고 뇌의 인지 과정을 매개(Mediate)하여 가상 세계를 실재로 믿게 만드는 과정이다.

또한 현대 인공지능(AI) 기술은 인간의 신경망 구조를 모방하여 발전하고 있다.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는 뉴미디어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어떻게 확장하는지, 그리고 AI가 인간의 인지 구조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인간은 우리 몸이라는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미디어 플랫폼 위에 서 있으며, 이 하드웨어에 대한 경외심이 뉴미디어 생태학 탐구의 첫 번째 열쇠가 된다.

 


1.2.2 인지적 정보처리자로서의 인간

인간은 외부 세계를 단순히 수용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정보를 해석하고 구조화하며, 기억과 경험을 기반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인지적 존재이다. 이러한 관점은 20세기 중반 이후 발전한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을 통하여 체계화되었다. 인지과학은 인간의 사고 과정을 분석 가능한 구조로 설명하려는 학문으로서, 심리학·인공지능·언어학·신경과학 등의 융합 속에서 발전하였다.

인지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정보처리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Card, Moran, Newell(1983)은 이러한 인간의 처리 과정을 공학적 모델로 체계화하였다. 그들은 인간을 세 가지 처리기로 구성된 Model Human Processor(MHP)로 설명하였다.

  • 지각 처리기(Perceptual Processor)
  • 인지 처리기(Cognitive Processor)
  • 운동 처리기(Motor Processor)

MHP 모델은 인간을 하나의 정교한 정보처리 시스템으로 간주한다 이 모델은 인간을 입력(Input)을 받아 내부 처리(Process)를 수행하고 출력(Output)을 생성하는 정보처리자로 개념화한다. 각 처리기는 일정한 처리 시간과 기억 용량을 가진다.

이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엔진에 의해 구동되는데, 이는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단계를 공학적으로 보여준다.

  • 지각처리기 (Perceptual Processor): 외부 세계의 빛이나 소리 같은 물리적 자극을 신경 신호로 변환하는 '입력 장치'이다. 소개팅 장소에서 상대방의 옷차림이나 목소리 톤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스캔 단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 인지처리기 (Cognitive Processor): 지각된 정보를 해석하고, 기억 시스템과 대조하여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중앙 연산 장치(CPU)'이다. 전달받은 신호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인상을 판단하고 어떤 말을 건넬지 고민하는 핵심 연산 과정이다.
  • 운동처리기 (Motor Processor): 인지적 결정 사항을 실제 신체의 움직임으로 변환하여 외부로 출력하는 '실행 장치'이다. 뇌의 결정에 따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거나 미소를 짓는 실제 행동 단계이다.

예를 들어, 지각 처리기는 감각 자극을 수 밀리초 단위로 분석하며, 인지 처리기는 비교적 느린 속도로 판단을 수행하고, 운동 처리기는 반응을 물리적 움직임으로 전환한다.


기억 체계: 유한한 작업대와 무한한 도서관

처리기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기억 장치가 필수적이다. MHP 모델은 이를 크게 두 가지 체계로 구분한다.

  • 작업기억 (Working Memory): 현재 처리 중인 정보를 잠시 붙들고 있는 '마음의 작업대'이다. 용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들으며 다음 질문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과 같은 실시간 멀티태스킹의 한계를 결정짓는다.
  • 장기기억 (Long-Term Memory): 거의 무제한의 저장 용량을 가지며, 우리가 평생 학습한 지식과 경험을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억의 도서관'이다. 인지처리기는 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상황을 해석한다.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인지적 진화

Figure 2. The Model Human Processor (Card, Moran & Newell, 1983)

이 그림은 Card, Moran, Newell 1983년 『The Psychology of Human-Computer Interaction』에서 제시한 Model Human Processor(MHP)를 도식화한 것이다. 이 모델은 인간을 하나의 정보처리 시스템으로 이해하며, 컴퓨터의 구조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과거의 인지 모델이 정보를 '처리하는 효율성'에 집중했다면, 현대 디지털 환경은 인간의 역할을 더욱 능동적이고 다층적으로 변화시켰다.

  • 콘텐츠 생산자 (Producer): 단순 수용자를 넘어 자신의 인지적 결과물을 직접 콘텐츠로 생산한다. 오늘 경험한 일을 SNS에 올리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행위가 그 예이다.
  • 의미 해석자 (Interpreter): 알고리즘이 쏟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인간은 데이터 뒤에 숨겨진 맥락과 의도를 능동적으로 해석하며 자신만의 진실을 구축한다.
  • 플랫폼 참여자 (Participant): 인지적 상호작용은 이제 개인의 머릿속에 머물지 않고 소셜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며 사회적 관계와 공동 지능을 형성한다.

이처럼 인간은 단순히 자극을 복사하는 기계가 아니라, 지각하고(Perceptual), 고민하고(Cognitive), 행동하는(Motor) 과정을 통해 세상을 나만의 방식으로 요리하는 존재이다. 뉴미디어 시대의 인간은 이러한 인지적 하드웨어를 플랫폼이라는 부스터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나가는 진화된 정보처리자인 것이다.

기억 체계(Memory Systems)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 무제한에 가까운 저장 용량
  • 개념, 경험, 절차 지식 저장
  • 접근 속도는 비교적 느림

작업 기억(Working Memory)

  • 제한된 용량
  • 현재 처리 중인 정보 저장
  • 인지 처리기의 중심 역할 수행

지각된 정보는 작업 기억으로 전달되고, 필요할 경우 장기 기억에서 관련 정보를 불러온다이 모델의 중요한 특징은 각 처리기에 시간적 수치(parameter)가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치는 인간 반응 시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MHP는 단순 개념 모델이 아니라 공학적 예측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인간을 컴퓨터와 유사한 정보처리 기계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설명력을 가진다그러나 동시에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 감정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 사회적 맥락을 설명하지 못한다.
  • 문화적 의미 형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MHP는 인간 이해의 한 차원을 설명하는 모델로 이해하여야 한다.

인간은 외부 자극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지각하고, 선택하며, 해석하고, 기억하며, 판단한다. 감각 기억에서 시작하여 작업 기억을 거쳐 장기 기억으로 축적되는 과정은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기본 구조이다.

이 구조는 기계적 계산이 아니라, 의미를 구성하는 능동적 처리 과정이다. 인간은 한정된 작업 기억을 기반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반복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며, 회상을 통해 경험을 재구성한다따라서 인간은 단순한 반응자가 아니라, 정보를 조직하고 의미를 창조하는 인지적 주체이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이 인지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였을 뿐이다. 결국 인간 중심 설계는 인간의 인지 한계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여야 한다.


1.2.3 상징적 존재로서의 인간-카시러인간은 상정적 동물이다.”

인간은 상징(symbol)을 사용하는 존재이다. 독일 철학자 Ernst Cassirer인간을상징적 동물(animal symbolicum)”이라고 정의하였다.

인간은 단순히 생물학적 자극에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상징을 통하여 세계를 인식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존재이다. 인간의 사고, 문화, 사회 제도는 모두 상징 체계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징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여야 한다.

Cassirer의 상징적 동물 개념

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는 『An Essay on Man(1944)에서 인간을상징적 동물(animal symbolicum)”이라고 정의하였다(Cassirer, 1944). 이는 인간을 이성적 동물(animal rationale)로 규정하였던 전통적 정의를 확장한 개념이다.

카시러에 따르면 인간은 현실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는다. 인간은 상징 체계를 통하여 매개된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 인간의 인식은 항상 언어, 신화, 종교, 예술, 과학과 같은 상징 형식(symbolic forms)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다시말해 인간은 상징을 통하여 세계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국가라는 개념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상징적 체계 속에서 구성된 사회적 개념이다. “또한 종이와 금속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합의된 상징이다.

카시러는 인간 문화를 다음과 같은 상징 형식의 체계로 보았다.

  • 언어(Language)
  • 신화(Myth)
  • 종교(Religion)
  • 예술(Art)
  • 과학(Science)

이 다섯 영역은 모두 현실을 해석하는 상징적 구조이다. 예를 들어, 과학은 수학적 기호를 통하여 자연을 설명하며, 예술은 이미지와 형태를 통하여 감정을 표현한다. 따라서 인간은 단순히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상징을 통하여 새로운 의미 세계를 창조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을 단순 정보 수용자가 아니라 의미 생성의 주체로 이해한다. 인간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석하고 재구성하며 새로운 의미를 생산한다.

뉴미디어 환경에서는 이 상징적 능력이 더욱 확장된다. 이미지, 이모지, (Meme), 가상 아바타 등은 새로운 상징 체계를 형성한다. 인간은 디지털 기호를 통하여 정체성을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구성한다. 따라서 인간은 생물학적 정보처리자이면서 동시에 상징을 창조하고 사용하는 문화적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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